새로운 버전의 릭롤? 조쉬 허처슨 밈! 뜻, 원본 소개! / 해외 밈

최근 인스타그램을 보다 보면 댓글에서 웬 남자가 그윽한 표정으로 머리에 손을 대고 바라보는 짤을 심심찮게 볼 수 있는데요. 이 짤의 정체와 뜻은 대체 뭔지 궁금하지 않으셨나요?

 

 

조쉬 허처슨 밈

 

인스타그램 댓글창에 '아 이거 지겹다. 그만 좀 해라' 이런 식으로 악플을 달고 그 밑에 본인이 스스로 한 남자의 그윽한 표정이 담긴 짤을 올려놓는 게 하나의 밈이 되었는데요. 이 짤의 주인공이 바로 조쉬 허처슨입니다.

 

그윽함과 느끼함 사이를 오가는 표정과 묘하게 촌스러운 감성이 어우러지는 이 조쉬 허처슨 밈! 맥락도 없는것 같고 이 밈의 의미도 잘 모르겠고 무슨 재미인지도 모르시겠다고요? 혹시 내 댓글에 이 짤이 계속 달려서 황당하시다면 꼭 체크해 보세요!

 

조쉬 허처슨

 

조쉬 허처슨(Josh Hutcherson)은 미국의 배우입니다. 1992년생인 그의 본명은 조슈아 라이언 허처슨이고 최근에는 프레디의 피자가게 실사 영화에 등장해 얼굴을 비추기도 했었죠. 헝거게임에도 나왔던 배우라서 얼굴이 익숙한 분들도 꽤 많을 것 같습니다.

 

상당히 뛰어난 배우로, 다양한 상을 수상하고 필모그래피도 풍부한 그가 밈이 된 경로와 밈의 내용에 대해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참고로 이 밈의 배경음악은 플로 라이다의 노래 Whistle입니다. 조쉬 허처슨 밈은 이 노래를 배경으로 조쉬의 사진들이 나오는 영상인데요. 그렇다면 누가, 왜, 언제 만들어서 어떻게 유행하게 된 것인지 보시죠.

 

원본

반응형

이 영상의 원본 출처는 조쉬의 팬이 만들어 올린 영상으로, 약 9년전 유튜브에 업로드 했던 영상이 뒤늦게 발굴되며 새로운 밈으로 자리잡게 된 것입니다.

 

조쉬 허처슨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서 팬이 조쉬 허처슨의 사진들과 Whistle이라는 노래를 합쳐 "MetroGirlzStation"이라는 유튜브 계정에 올렸던 영상인데 누군가에 의해 이 영상이 발굴되며 특유의 촌스러우면서 묘하게 웃긴 감성과 느끼한 표정 때문에 새로운 릭롤 포지션의 밈으로 자리 잡게 되었습니다.

 

해외 틱톡과 인스타그램으로부터 유행이 시작되었는데 다양한 해외 밈 번역이 뜨면서 힙플 밈과 연결되어서 한국에까지 이 밈이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아래가 원본 영상이에요.

 

 

뜻

 

조쉬 허처슨 밈은 릭롤과 동일한 감성으로 소비되는 밈인데요. 그래서 릭롤과 똑같이 맥락이나 별 뜻도 없고 낚시에 쓰입니다. 목적이 있다면 사람들을 황당하게 하는 것이겠죠.

 

악플을 달고 그 밑에 본인이 이 짤을 다는 것도 무례한 댓글에 화를 내기 위해서 대댓글을 달려는 사람들을 노리고 일부러 그렇게 쓴 거고 당신을 나의 어그로에 낚였다.라는 뜻입니다.

 

이 외에도 진심으로 짜증을 내거나 싫어하는 사람들의 댓글에 이 짤을 달아서 상대를 짜증 나게 하는 용도로도 쓰이고 있습니다. 릭롤 영상처럼 다른 영상 도중에 뜬금없이 화면이 이 영상으로 전환되는 식의 낚시용도로도 자주 이용되고 있어요.

 

조쉬 허처슨 밈은 맥락 없이 별 의미 없이, 낚시용도로 던지는 게 재미인 밈이기 때문에 별 신경 안 쓰셔도 될 것 같습니다. 아무 의미가 없고 그냥 영상이 묘하게 촌스럽고 느끼해서 웃긴 것뿐이니까요. 릭롤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상 인스타그램, 틱톡에서 유행 중인 새로운 버전의 릭롤! 조쉬 허처슨 밈! 뜻, 원본 소개를 해봤습니다! 한 팬의 오래전 팬영상이 거의 10년을 넘어 밈이 된 게 웃기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