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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브리 신작이자 미야자키 하야오의 은퇴작이었던 그대들 어떻게 살 것인가의 한국 개봉일이 다가와 큰 화제를 끌고 있죠! 직접 본 사람들의 평가가 극명히 갈리기로 유명한 작품인데요.
 

그대들-어떻게-살것인가

 

그대들 어떻게 살것인가

 
개봉 전 예고편이나 정보들이 거의 공개되지 않은 채로 왜가리 그림의 포스터 하나만 공개되었던 이번 지브리 신작,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는 일본 개봉 후 본 사람들로 하여금 호불호가 극명히 갈린 작품이었죠!
 
한쪽은 생각할 거리가 많고 깊은, 미야자키 하야오의 작품 중 최고라는 평가를, 한쪽은 영화를 보는 동안 잤다거나 이해가 되지 않았다는 등! 평점 1점과 5점을 넘나들 정도로 그 반응이 극명히 갈린 것으로 유명했습니다.
 
미야자키 하야오는 이번 작품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했으나 일본의 오염수 방류 시기에 어떠한 심경의 변화인지 은퇴를 번복했는데요. 그래서 이 작품은 미야자키 하야오가 은퇴를 다짐하고 만든 작품이지만 은퇴작이 아니게 되었습니다.
 

그대들-어떻게-살것인가-해석


마지막 작품으로 염두하고 제작했기 때문인지 지브리 작품들의 오마주도 상당수 들어있어 팬들이라면 반가울 장면들이 많습니다.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 본인도 이건 한 번만에 이해하기 쉽지 않은 작품이고 대중성이 아닌 인생의 집대성과 같은 작품이기에 상당히 난해하단 평가가 많은 것도 알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 작품은 평소 지브리의 작품들처럼 기승전결이 확실하고 개연성이 있는 대중 애니메이션 영화가 아닌, 예술영화이기 때문에 상당히 불친절하고 이해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지브리 특유의 아름다운 화면과 연출, 동화 같은 분위기와 깊은 의미들을 담았다는 이번 신작, 꿈속 같기도 동화같기도 한 화면 속에 담긴 의미는 무엇일까요?
 
그렇다면 그대들 어떻게 살 것인가의 한국 개봉일, 원작 책, 줄거리, 해석 정리 등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영화를 보기 전 미리 알고 가면 좋을 내용들을 정리해 볼게요! 
 

한국 개봉일

 
10월 25일
 
한국에서는 이미 극장 개봉을 했죠! 
 

줄거리

 

그대들-어떻게-살것인가-줄거리
세계 제2차 대전이 일어난 일본, 화재로 어머니를 잃은 11살 소년 ‘마히토’는 아버지와 함께 어머니의 고향으로 간다.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과 새로운 보금자리에 적응하느라 힘들어하던 ‘마히토’ 앞에 정체를 알 수 없는 왜가리 한 마리가 나타나고, 저택에서 일하는 일곱 할멈으로부터 왜가리가 살고 있는 탑에 대한 신비로운 이야기를 듣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마히토’는 사라져 버린 새엄마 ‘나츠코’를 찾기 위해 탑으로 들어가고, 왜가리가 안내하는 대로 이 세계(異世界)의 문을 통과한다.라는 이야기입니다.

 
일단 영화를 보기 전 대부분의 사람들이 모르고 보게 되는 중요한 설정이 바로 이 영화의 배경이 세계 제2차 대전이 일어난 일본이라는 점입니다. 이는 작품의 중요한 주제기도 합니다.
 
세계 제2차 대전이 일어난 일본에서 화재로 어머니를 잃고, 어머니의 고향으로 가게 된 주인공 마히토의 가족. 그곳에서 아버지는 어머니의 여동생과 재혼을 하게 됩니다. 어머니를 그리워하고 새로운 집에 적응하기 힘들어하는 주인공.
 
그리고 어느 날 나타난 신비한 왜가리. 평범한 새가 아닌 것 같아 의식하는 그에게 저택에서 그들을 모시는 7명의 노파는 큰할아버지가 짓고 사라졌다는, 왜가리가 살고 있다는 신비한 탑이 있다는 걸 전해 듣게 됩니다. 
 
어느 날 사라진 새엄마를 찾기 위해 마히토는 그 탑으로 들어가게 되고, 그곳에서 왜가리를 다시 만나게 됩니다. 그리고 펼쳐지는 또 다른 세계! 그 세상 속에서 마히토는 모험과 신비한 경험들을 하게 됩니다.
 

해석

 
스포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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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해석입니다만 그대들 어떻게 살 것인가는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은퇴작이었던 것이 이 작품을 해석하는데 중점적인 시선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이 듭니다.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이 마지막으로 전하고 싶었던 궁극적인 본인이 하고 싶은 이야기라는 점 말이죠.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은 전쟁에 대한 비판적 시선을 가졌고 그것을 평소 지브리 작품 속에 녹여내어 왔기로 유명했었죠. 이번 작품은 대놓고 세계 2차 대전의 공포와 고통에 대해 적나라한 시선으로 반복해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를 생각해 보면 그대들 어떻게 살 것인가의 해석에도 이에 대한 이야기가 빠질 수 없겠죠.
 

그대들-어떻게-살것인가-해석


이 세계로 갔을 때 나오던 새들이 특징적입니다. 펠리컨잉꼬이죠. 이 중 펠리컨은 먹을 것이 사라져 새 생명으로 탄생하려는 '와라와라'를 잡아먹을 수밖에 없는 존재들인데요. 그들은 먹을 것이 없어 나무를 벗겨 끓여 먹었다던 전쟁 난민들이 떠오르는 존재들입니다.
 
한편 잉꼬들은 식인종이자 풍부한 식재료를 선점하며 개체수를 늘리는 존재들인데요. 이들은 잉꼬 대왕 등 노골적으로 침략을 진행하는 군대의 모습을 표방하고 있죠. 
 
이렇듯 전쟁에 대한 비판과 고통받는 존재들, 삶과 죽음에 대한 노골적인 주제가 있었죠. 전쟁의 참혹함과 고통스러운 삶에 대해 조명하면서요. 한편 이 작품 속에 여태까지 나왔던 지브리 작품들의 다양한 오마쥬가 있었음도 주목해봐야 합니다.
 

그대들-어떻게-살것인가-줄거리


이 이야기의 주인공인 마히토는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이 본인을 투영한 듯한 존재입니다. 그리고 지브리의 작품들이 오마쥬 되어 있는 이 세계를 창조한 큰 할아버지 또한 감독의 일부를 투영한 존재인데요.
 
미야자키 하야오 본인을 투영한 주인공으로 하여금 그 작품들이 오마쥬 되어 있는 이 이상적인 이 세계를 되짚어보게 만듭니다. 이 허구의 세계를 유지하길 권하는 한쪽과 어린 주인공 쪽. 그야말로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라는 제목이 다시 한번 떠오르는 이야기입니다.
 
이를 통해 그대들 어떻게 살 것인가를 해석해 보자면 두 가지의 중요 주제를 가졌다고 해석할 수 있는데요. 전쟁에 대한 비판적 시선과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일생을 되짚어보는 일생의 정리에 대한 내용으로 볼 수 있습니다.
 
개인적인 해석이고 작품을 바라보는 시선과 해석은 각자 다를 것이지만 개개인의 해석이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아래의 원작 책을 보시면 이해가 좀 더 쉬우실 수도 있습니다.
 

원작 책

 

그대들-어떻게-살것인가-책그대들-어떻게-살것인가-원작


그대들, 어떻게 살 것인가 - 요시노 겐자부로
 
작품의 주제와 장치로 이용된 원작 책입니다. 하지만 이번 지브리의 그대들 어떻게 살 것인가의 스토리와는 연관이 없는 책입니다. 이 책은 미야자키 하야오가 어머니에게 받았던 책이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 있는 것 같습니다.
 
잃어버린 것들의 책 - 존 코널리
 
잃어버린 것들의 책이라는 책의 설정과 스토리 전개가 영화의 초반부와 비슷합니다. 이 책에서는 병마로 죽은 어머니를 그리워하던 주인공이 다락방의 책이 주인공을 이 세계로 끌어들이는 내용입니다.
 
종합해 보면 그대들 어떻게 살 것인가 원작은 주제는 동명의 소설이, 스토리와 설정의 일부는 잃어버린 것들의 책에서 모티브를 가져온 것으로 보시면 되겠습니다. 하지만 이 영화의 내용 자체가 가지고 있는 원작은 따로 없습니다.
 
이상, 지브리 신작 그대들 어떻게 살 것인가의 한국 개봉일, 원작 책, 줄거리, 해석 정리까지 해봤습니다!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은퇴작이었던 논란의 영화! 호불호가 갈리는 것도 이해되지만 미리 알고 가면 이해가 쉬울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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