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에 AI로 만든 웹툰이 올라오다? 신과 함께 돌아온 기사왕님 논란/ai 웹툰 논란

이번에 네이버에 새로 나온 신작이 현재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습니다. "신과 함께 돌아온 기사왕님"이라는 작품인데요. 이 웹툰의 전체가 ai 일러스트 기능으로 만들어졌다는 비판으로 뜨겁습니다.

ai 일러스트 기능을 이용해서 상업적인 활동을 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데 논란이 되고 있는 점은 ai가 학습하는 엄청난 양의 그림 자료들이 모두 그림을 그린 원작자들의 허락 없이 무단으로 학습하여 같은 그림체와 기술을 모두 빼가 제작해 버린다는 것인데요. 엄연히 모두 저작권이 있음에도 학습이라는 말로 저작권을 모두 무시하고 있는 현실입니다.

AI 그림의 일러스트 도용과 무단 자료학습으로 인한 문제

ai 그림 도용의 사례

99퍼센트 유사/동일한 원본과 ai 그림 결과

일반인 사진의 무단도용 사례

한마디로 ai그림은 누군가가 평생 쌓아온 개성과 재능으로 그려낸 그림의 저작권을 한순간에 훔쳐 사용한다는 것입니다. 이에 따라 일러스트레이터들과 만화가들, 예술계에 종사하고나 예술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엄청난 분노와 반대시위등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사람들의 창작욕과 노력을 한순간에 훔쳐 싸구려로 판매하는 사람들이 늘면 결국 모두에게 피해로 이어진 다는 말입니다.

그림 같은 창작의 분야가 기계에게 먹히게 되면 틀에 박힌 학습된 그림밖에 만들어내지 못하고 예술성이 죽은 상업용 그림들만 늘어나게 되고 웹툰과 예술의 몰락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의견과, 누구든 자신이 평생 일궈온 기술이 한순간에 도용당하고 표절당한다면 분노하지 않겠느냐는 의견입니다.

게다가 사진도 그림 ai에 도용당하는 사례들이 늘어나면서 그림을 그리는 사람이 아니더라도 일반인의 얼굴등이 ai그림에 학습되어 악용되거나 성적 그림으로 재생산될 위험도 존재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상황 속에서 한국 웹툰 계에서 가장 큰 시장인 네이버 웹툰이 ai 그림들로 만든 웹툰을 올려버렸습니다.

신과 함께 돌아온 기사왕님

이번에 새로 네이버에 들어온 신작 웹툰입니다. 이 세계 차원이동 환생 회귀물인 듯 한 양판소적 내용의 판타지 웹툰인데요. ai그림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ai 논란이 된 직접적인 증거들

(엄청나게 넓은 침대와 그 침대 위에 올라선 시녀의 모습. 한 그림 내에서도 통일되지 않는 채색 방법)

이 세계인데 너무나 현대적이고 이질적인 건물들...
개인적으로 서울의 동네 중 한 곳 같은 느낌을 줍니다.

(왼쪽 천을 덮어둔 상자가 다음컷에 오크통들로 바뀌어 있음. 마을 배경 무너짐. 촛대 생김)

회사 측의 해명문

이러한 해명문을 올리며 후보정에만 ai 기술을 사용했다고 밝혔는데요. 하지만 사람들의 반응은 차가웠습니다.

해당 웹툰의 베스트 댓글 중 하나입니다. 이처럼 독자들은 웹툰시장의 몰락과 웹툰의 가치 저해에 우려의 목소리들을 보내고 있습니다.

한편으론 로판식의 화려한 일러스트로 가득 찬 엄청나게 높은 퀄리티와 화려함을 요구하는 현 웹툰 시장의 판도가 ai의 발전으로 인한 그림 생산과 맞물려 일어난 일 같아 안타깝습니다. 만화는 단순히 화려한 작화로만 이루어지는 게 아닌, 사람들에게 만화가가 전하고 싶은 말과 이야기를 자신만의 개성 넘치는 그림체와 전달력으로 보여주는 것이었는데 말이죠.

여하튼 ai 기술력의 발전은 따라가야 하고 탑승해야 할 하나의 흐름이지만 기술적 윤리가 동반되지 않는 이상 끊임없이 논란의 중심에 올라 반대를 받을 수밖에 없는 듯합니다.